'양광모'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눈물 흘려도 돼 양광모 지음, 푸른길 펴냄 한 번도 눈물 흘러내린 적 없는 뺨은 없고/ 한 번도 한숨 내쉬어 본 적 없는 입은 없고/ 한 번도 고개 떨궈 본 적 없는 머리는 없다// 오늘 그대가 잠들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대의 차례/ 모두가 잠든 밤은 없다 ― 「작은 위로」 중에서 일상의 언어로 삶을 그려 내는 시인 양광모의 신작 시집이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엮으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시가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랐다. 그런 때가 있다. 문득 사는 게 힘에 부친다...
너의 슬픔에 입 맞춰준 적 있는가 양광모 지음, 푸른길 펴냄 이 나라의 국경으로 가자/ 왼쪽 어깨로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른쪽 어깨로는 햇볕이 내려앉는 곳// 전 생애가 비에 젖거나/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듯해도/ 생의 절반은 햇살인 것 - 「비 1」 부분 사는 기 왜 독한 술 같을 때가 있잔혀/ 그런 날엔 해장국 한 그릇 먹는 겨/ 뜨신 국물에 공기밥 텀벙 말아/ 후루룩 게 눈 감추듯 먹는 겨/ 그러면 뱃가죽 깊은 곳에서/ 장해, 장해, 소리가 들린다니께 - 「해장국」 부분 일상의 언어로 삶을 그리...
ⓒpixabay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김유경 옮김, 현대지성 펴냄 ‘일할 때 전부를 드러내지는 말라. 새로움에 대한 감탄은 성과의 가치를 높인다. 패를 다 보이는 게임은 도움이 안 될뿐더러 즐겁지도 않다. 성과를 곧장 드러내지 않으면 상대방이 기대하게 되는데, 특히 모두가 기대하는 중요한 직책에 있을 때는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 따라서 모든 일에 신비감을 주어 존경심을 유발해야 한다. 사람들과 교제할 때 속마음을 다 털어놓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자기 ...
이별을 겪은 이에게 멍은 남는 것 때로는 푸른 멍이 아닌 붉은 멍이 생긴다 시간이 흐를수록 멍 자국 더욱 선명해져 아, 내가 이토록 심하게 부딪쳤던가 소스라치게 깜짝 놀라 울게 만드는 -양광모 시집 부디 힘내라고(푸른길)에서
ⓒpixabay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은 스위스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 나를 잃어버린 것이다. 사실 난 그때 엄마 아빠의 바로 앞의 덤불 속에 있었다. 하지만 두 분의 부름에 답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생기면 때 소리 질러 답해야 한다고 내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여 자기에게 익숙한 장소라고 해도 여러 번 길을 잃고 헤맨 끝에야 식당을 찾아간다. 그 이후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들어갈까 말까. 어느 순간에 문을 밀고 들어가야 할까. 5분 전에 도착해도 될...
ⓒpixabay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봐요. 매일. 자신이 최우선이 되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오롯이 나만의 시간요." 우리말로 ‘화학개론 수업’, ‘화학에서 배운 것’ 정도로 풀이되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의 주인공은 화학자다. 여성 과학자가 거의 없던 1950~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주인공 엘리자베스 조트가 파도를 딛고 일어나는 서퍼처럼 인생에서 필연적인 역경에 맞서는 과정을 통해 좌절하지 않는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6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준공식에는 치토세 시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전영삼 산업은행 부행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한다.이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개발사업으로 사업개발 및 자금조달부터 발전소의 건설·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전이 주도적으로 수행한다.석탄화력, LNG화력, 원자력발전에 이어 신재생분야인 태양광발전에서도 사업을 이끌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전원별 전 과정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